극장협, 내달부터 카드사에 할인 중단 요구 _베토 카레로 근처의 램프_krvip
서울시극장협회가 다음달 1일부터 신용카드사가 영화표값을 할인해 주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
서울시극장협회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의 협조 공문을 신용카드를 발행하는 은행과 카드사 등 각 금융기관에 보내기로 했습니다.
극장협회는 공문에서 "카드사로부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극장과 할인을 받지 못하는 극장의 양극화와 영화가 카드사 할인이라는 명목으로 덤핑 유통되는 관행을 정상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"며 다음달 1일부터 할인폐지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
이와 관련 문화관광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"최근 극장업계가 벌이고 있는 극장 요금의 정상화 노력을 측면 지원함으로써 국내 영화산업의 성장 과실이 영화계에 되돌아가 재투자될 수 있는 순환구조가 형성되도록 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
이에 대해 신용카드사는 할인액을 극장에 전액 보전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할인을 받지 않겠다는 것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